조원준선교사 추모게시판
꽃다운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순교의 대열에 서신 조원준 선교사님의 고귀한 피흘림을 아름답게 꽃 피워 탐스런 열매로 나의 가슴 속에 길이 간직하기 위하여 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주님이 명령하신 일이기에 생명의 위협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센 물결을 헤쳐 나아가신 선교사님의 뒤를 이어 주님의 일과 그 영광을 우선 순위 1위에 두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건장하고 건강하셨던 선교사님께서 졸지에 주님의 품에 안겨 영면하실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 우리의 육신은 정말 아침 안개 같고 풀의 꽃과 같은 것임을 절실하게 깨달았으니
하루하루 마지막을 살아가는 자처럼 나의 삶을 가다듬고,
주님 앞에서 나의 모든 것이 백일하에 드러날 때 칭찬받을 꺼리를 챙겨야 하지 않을까?
람느희 지역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왕복에 칠,팔 시간이 걸리는 험하고 먼 길임에도
한 번도 힘든 내색 않으시고 휘파람 불며 싱글벙글
소풍 가는 유치원 학생처럼 신나하셨던 선교사님!
하늘 나라에선
얼마나 칭찬을 듣고 계시며
주님의 사랑까지 독차지 하실까
생각해 보면
샘까지 납니다.
그러기에
람느희가 아니라
이 세상 끝까지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소서.
순종하는 믿음 가져야 하지 않을까?
거룩한 피 뿌림을 통해 마련된
순교의 제단 앞에서
나의 부족과 잘못은
낱낱히 철저히 회개하되
친구와 이웃의 실수와 잘못은
이 세상에선
더이상
다시는 만날 수도 없고
화해도 할 수 없는
영원한 이별 앞에서
사랑하는 친구를 보듬듯
힘껏
꼭
안아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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